■ 씨에스윈드, 정부 해상풍력 발전 보급 추진 소식에 강세
정부가 해상풍력 발전 시설의 국내 보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씨에스윈드 주식이 강세였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설비용량 14.3기가와트 수준의 해상풍력 발전 시설을 국내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국내 상업 운전 해상풍력발전단지는 3곳에서 124메가와트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7년 이내로 14기가와트 이상의 해상풍력 보급을 마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1기가와트당 건설비는 약 7조원으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목표치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최대 100조원 가량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씨에스윈드, 풍력 수요*실적 방향 명확
NH투자증권은 2024년2월20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풍력 수요 및 실적 방향은 명확하다고 말했고,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8만8000원 매수로 유지하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021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하회하였습니다.
■ 씨에스윈드, 2024년1월 매수 추천
삼성증권은 2024년1월25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더 뚜렷해질 청사진'이라며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9만6000원입니다. 4분기 씨에스윈드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4432억원, 흑자 전환 한 349억원을 기록한 전망입니다.
- 씨에스윈드는 2023년7월10일 덴마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업인 블라트의 인수를 공시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흑자 전환은 유기적인 부분 보다는 비유기적인 부분의 기여도가 크기 때문에, 올해는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다기 보다는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 글로벌 성장 전략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2023년11월22일 씨에스윈드의 글로벌 성장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씨에스윈드는 디젤*가스발전기 등 화석연료 발전기에 들어가는 철 구조물을 만들다가 2000년대 초 풍력 발전기의 기둥인 타워를 만드는 기업으로 '전업'하였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이 녹색산업이 될 거란 전망에서 내린 과감한 결정이었습니다. 이후 20년간 씨에스윈드의 궤적은 풍력 산업의 성장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풍력 타워 산업을 시작한 2003년 70억원이던 연매출이 현재 1조5000억원으로 늘었고, 주가는 같은 기간 500원에서 10만원으로 뛰었습니다. 200배 성장입니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포르투갈, 베트남, 터키, 대만 등 전세계 8개 국가에 생산시설을 두었습니다.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태평양 등 전세계에 약 1만4000개의 타워를 공급하였습니다. "시장이 있는 곳이라면 과감히 진출한다"가 씨에스윈드의 기본 전략이라고 합니다.
김회장은 "미국*유럽 등은 풍력 발전단가가 화석연료의 반값"이라며 "무엇보다 풍력발전이 경제성을 확보해 석탄발전보다 저렴해지며 화석연료 발전소를 지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풍력 시장은 매년 15% 성장이 예상됩니다.
미국이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을 도입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강력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도 얻었습니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풍력 시장 성장을 예상하며 미국 생산시설 증설을 결정했습니다. 이 투자로 현재 400명이던 미국 법인 직원이 2~3년 후 1500명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만은 매년 2기가와트 규모로 해상풍력 발전용량을 늘려가고 있고 베트남 일본 호주도 정책적으로 해상풍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정부가 해상풍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2040년에는 해상풍력이 약 20기가와트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E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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