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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반등할 것이란 분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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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

블룸버스통신이 2024년4월1일 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수요 둔화세를 딛고 올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31개 국가에서 신차 판매량의 5%가 순수 전기차였다는 점에서 '기술 확산의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임계점은 대규모 확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고, 임계점이 지나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급격히 전환된다고 말합니다. 

 

[그림] 볼보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지난해 1분기에 5%를 넘어선 태국, 지난 분기에 13%에 육박

지난해 1분기에 전기차 판매량이 신차 판매량에 5%를 넘어섰던 태국은 지난 분기에 13%에 육박하였습니다. 중국 그레이트월 자동차 제조사가 태국 최초의 전기차 공장을 열면서 탄력을 받았지요. 

 튀르키예, 유럽에서 네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으로 자리매김

튀르키예의 전기차 도입 속도는 더욱 극적입니다. 튀르키예의 자동차 회사인 토그가 테슬라 모델 Y에 도전장을 내밀며 선보인 최초의 전기차 T10X 등에 힘입어 작년 3분기에 5%의 벽을 넘었습니다. 이어 4분기에는 유럽에서 네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으로 자리매김 하였어요. 

 저조한 실적의 미국과 한국

미국은 2021년 말에 5% 벽을 넘어섰지만 지난해에는 8%로 올라서는 것에 그쳤습니다. 이는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5% 임계점을 넘긴 20개국의 평균인 18.1%에 크게 못미칩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에서의 저조한 전기차 판매 실적은 전세계 전기차 보급의 난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전기차 비중이 더 낮아진 유일한 국가는 한국입니다. 지금까지 전기차 비중이 5%에서 15%로 올라가는 데 3년이상 걸린 국가는 단 한곳도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말합니다. 미국과 한국에서는 올해 판매량을 많이 늘려야 전기차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기차 티핑 포인트 통과가 중요

블룸버그NEF의 전기차 애널리스트는 "일단 충분한 판매가 이루어지면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며, 도로 위에 더 많은 전기차가 등장한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주류로 인식하고 자동차 제조업체는 시장에 더 많이 투자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현재 전기차 티핑포인트 5%를 통과한 국가들은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2년 전 처음으로 전 세계 전기차 보급률 분석했을 때만 해도 5% 임계점을 넘긴 국가는 19개국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전기차가 4개 대륙으로 확산되면서 동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앞선 국가들의 궤적을 보면 전기차가 어떻게 4년 이내에 신차 판매량의 5%에서 25%로 급증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정보1. 임계점이란? 

TV,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술은 통상 S자현 채택 곡선을 따릅니다. 얼리어답터 단계에서는  판매량이 완만히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을 지나면 주류 기술로 자리잡는다는 점에서입니다. 이 같은 전환점은 비용, 기반인프라 부족,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회의론 등 초기 장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정보2. 2030년 한국의 친환경차 보급확산 목표 및 정책

2030년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보급확산 목표는 전기차 420만대, 수소차 30만대 이상입니다. 이를 위해서 환경부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억제하고 친환경차 판매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대표적인 방법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보조금 단가는 계속 내리는 반면 보급 물량은 늘릴 것이라고 해요.

 

발표된 2024년도 전기차 보조금 지원정책에 따르면 전기차 한대당 평균 보조금은 5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보조금 총액은 1조7320억원으로 설정했고 물량은 29만5000대 입니다. 2024년도 보조금 총액은 전년대비 8.2% 줄었지만 전체 물량은 2만7000대 증가하였습니다. 

 정보3.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의 전문인력 양성 계획

소프트웨어 중심 고급인력 1만명 양성을 위해 미래차 융합학부를 15개에서 20개로 확대합니다. 현장 인력도 2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으로ㅓ 채용계형 계약, 재취업 및 정비인력 교육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인력 양상 사업으로 학사, 석박사를 위한 재학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보4. 국토교통부의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 평가 강화

국내 배터리 안전기준은 국제 배터리 안전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장마, 태풍 등 집중호우가 발생해 여름철 차량이 침수되는 사건이 많은 탓에 별도로 침수시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부터는 배터리 사전인증제도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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